대한항공, PO진출매직넘버´1´…GS칼텍스,우승눈앞

입력 2009-03-14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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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KEPCO45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예약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3-1(25-16 27-29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KEPCO45와의 상대전적에서 7전 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시즌 20승째(12패)를 올리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직행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4위 LIG 손해보험은 이날 대한항공의 승리로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져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신영수(17득점)와 칼라(14득점)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정평호(12득점)와 양성만(9득점)이 분전한 KEPCO45를 물리쳤다. 또한 대한항공 센터 이동현은 블로킹득점 6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신영수와 칼라를 앞세워 시종일관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신영수와 칼라는 1세트에서만 각각 7득점, 5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만 무려 12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듀스 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KEPCO45의 좌우쌍포 정평호와 양성만은 각각 4득점씩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분발한 대한항공은 3세트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공격과 이동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9-19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이동현의 속공과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이동현의 연속 득점으로 23-19로 달아나며 KEPCO45의 추격을 따돌렸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 나가더니 제공권을 앞세워 KEPCO45를 압도했다. 센터 이동현과 김형우, 세터 김영래는 4세트에서만 블로킹득점을 각각 2개씩 기록해 KEPCO45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3-0(25-20 25-23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23득점)와 정대영(15득점) 쌍포를 앞세워 아우리(13득점)가 버틴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선두 GS칼텍스는 시즌 17승 8패를 기록하며 2위 KT&G 아리엘즈(15승10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리면서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GS칼텍스와의 상대전적에서 7전 전패의 수모를 당해 16패째(10승)를 기록했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14일 전적 ▲남자부 대한항공 3 (25-16 27-29 25-21 25-21) 1 KEPCO45 (20승12패) (2승30패) ▲여자부 GS칼텍스 3 (25-20 25-23 25-14) 0 현대건설 (17승8패) (10승16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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