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환상갈라쇼공연…‘열광의도가니’

입력 2009-03-30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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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9. 고려대)가 갈라쇼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빙상장에 모인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연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태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 참가했다. 은빛 장식이 박힌 검은 색 미니드레스를 입은 김연아가 빙판을 가로질러 입장하자 빙상장을 찾은 피겨팬들은 큰 박수로 그의 등장을 환영했다. 이어 김연아는 미국 가수 린다 에더의 2002년 곡 ´골드´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의 첫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이 성공하자 장내는 관중들의 탄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찼다. 애절한 표정 연기로 연기를 이어간 김연아는 우아한 이너바우어로 빙상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어진 더블악셀에서 타이밍을 놓쳐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비엘만 스핀 등 나머지 연기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관중들의 요청으로 앙코르 공연을 가진 김연아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곡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후반 스텝과 스핀 연기로 관중들을 매혹시켰다. 한편,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김연아는 31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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