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꿈의207.71점…이젠올림픽金!

입력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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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도1위도약…“도전은계속된다”
마침내 꿈★을 이뤘다. 김연아(19·고려대)가 완벽한 연기로 명실상부한 ‘피겨퀸’에 등극했다. 김연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꿈의 점수대인 200점을 훌쩍 넘어서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울러 3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의 감격도 누렸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으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31.59점을 받아 합계 207.71점을 기록, 종전 최고기록(199.52점· 2006년 아사다 마오)을 무려 8.19점이나 경신했다. ISU 세계랭킹도 3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가 아니라,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쓴 김연아는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외신들은 ‘Queen Yu-na’라고 표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제 김연아는 또다른 꿈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이 바로 다음 목표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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