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38승’클리블랜드, 시즌홈최다승‘-2’…댈러스 9시즌연속 PO행

클리블랜드가 워싱턴을 제압하며 한 시즌 홈 최다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98-86으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38승1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내며 한 시즌 홈경기 최다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85~1986시즌 보스턴 셀틱스가 세운 40승1패로 클리블랜드는 남은 2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NBA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클리블랜드는 역대 한 시즌에서 홈 15연승을 2번이나 기록한 첫 번째 팀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개막과 함께 홈 23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승승장구를 했고 이날 승리로 홈 15연승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고 리바운드(56-46)에서 우세를 보여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는 21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홈경기 38승을 기록 중인 클리블랜드의 39승을 결정지을 상대는 공교롭게도 종전기록을 보유한 보스턴이다. 기록을 지키려는 보스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클리블랜드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상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6일)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뉴욕 닉스의 경기는 리차드 해밀턴(22득점, 7어시스트)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디트로이트가 113-86으로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38승40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7위 시카고 불스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보스턴 셀틱스는 라존 론도를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106-104로 힘겹게 제압, 5연승을 내달렸다. 론도는 3점슛을 단 1개도 성공하지 않고도 31점을 올려 화려한 돌파와 정확한 점퍼의 위력을 과시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로 각각 5개, 9개를 기록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유타 재즈를 130-101로 물리치고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댈러스는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피닉스 선즈는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5-100으로 제압했지만 서부 8위 댈러스가 승리를 챙겨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04~2005시즌을 시작으로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피닉스는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한편, 덴버 너기츠는 펩시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2-112로 승리해 8연승을 이었다. ◇NBA 9일 전적 ▲클리블랜드 98-86 워싱턴 ▲인디애나 130-101 토론토 ▲올랜도 81-78 멤피스 ▲포틀랜드 95-83 샌안토니오 ▲보스턴 106-104 뉴저지 ▲디트로이트 113-86 뉴욕 ▲애틀랜타 113-105 밀워키 ▲피닉스 105-100 뉴올리언스 ▲덴버 122-112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130-101 유타 ▲미네소타 105-97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