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역전쇼’클리블랜드6연승

입력 2009-03-18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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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클리블랜드가 6연승을 내달렸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터진 르브론 제임스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97-93으로 역전승했다. 제임스는 92-93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47.4초를 남겨두고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역전승을 이끌었다. 42분40초 동안 코트를 누빈 제임스는 4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제임스가 40점 이상을 올린 것은 시즌 9번째, 통산 33번째이다. 클리블랜드는 6연승과 함께 홈경기 30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갔다. 올랜도는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13득점, 15리바운드)가 시즌 53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경기 막판 제임스를 놓쳐 경기를 내줬다. 3쿼터까지 72-75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4쿼터 내내 시소게임을 유도했고 승부는 종료 1분여를 남겨둘 때까지 오리무중이었다. 하지만 승부의 종지부를 찍을 해결사는 있었고 그 주인공은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92-93으로 뒤지던 종료 47.4초 전, 3점슛을 성공해 95-93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8.7초를 남겨두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는 존 샐먼스의 38점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가 127-121로 승리했다. 밀워키 벅스와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고 있는 시카고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37점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케빈 가넷의 공백을 실감하며 2연승에 빠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4쿼터 대역전극에 힘입어 LA 레이커스를 94-93으로 제압했다. 62-73으로 뒤졌던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서 32-20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레이커스라는 대어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1득점에 그쳐 팀의 역전패를 바라봐야 했다. 필라델피아의 안드레 이궈달라(25득점)는 3점슛 버저비터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NBA 18일 전적 ▲애틀랜타 119-97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 97-93 올랜도 ▲시카고 127-121 보스턴 ▲댈러스 103-101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93-86 미네소타 ▲유타 103-88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127-120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94-93 LA 레이커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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