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클리블랜드, 60승고지선착

입력 2009-03-30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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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모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102-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한 클리블랜드는 6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6일 자신들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클리블랜드는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60승으로 늘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는 24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모 윌리엄스는 22득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를 도왔고, 교체출전한 조 스미스는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댈러스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한 가운데 덕 노비츠키(20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상승세에 올라있는 동부의 강호 클리블랜드를 꺾기엔 힘겨웠다. 1쿼터에서 댈러스에 10점차(20-30) 리드를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균형을 맞췄다. 스미스의 덩크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댈러스의 득점을 묶으면서 스미스가 연속으로 6점을 올려 어느정도 추격에 성공했다. 윌리엄스의 연이은 2점슛과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살린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의 3점포와 앤더슨 바레장의 골밑슛으로 댈러스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전반을 47-49까지 따라붙은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3쿼터 시작 직후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연이어 2점슛을 넣어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부터는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다. 제임스의 연이은 2점슛과 윌리엄스의 3점포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린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 이후 제임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이어 9점을 몰아넣어 77-60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서 다니엘 깁슨과 윌리엄스 등의 득점으로 차분히 점수차를 벌려나간 클리블랜드는 막판 다넬 잭슨과 J.J.힉슨의 2점슛, 힉슨의 덩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LA 레이커스를 86-76으로 물리치고 레이커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애틀랜타는 43승째(31패)를 수확했다. 애틀랜타의 마이크 비비는 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고, 자자 파출리아는 11득점을 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21득점 11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17득점 8리바운드)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수 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5연승을 마감한 레이커스는 16패째(58승)를 기록하게 됐다. ◇ 30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102-74 댈러스 ▲ 애틀랜타 86-76 레이커스 ▲ 미네소타 108-99 뉴저지 ▲ 토론토 134-129 시카고 ▲ 디트로이트 101-97 필라델피아 ▲ 보스턴 103-84 오클라호마시티 ▲ 인디애나 124-115 워싱턴 ▲ 뉴올리언스 90-86 샌안토니오 ▲ 새크라멘토 126-118 피닉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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