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연승클리블랜드4강행‘1승남았다’

입력 2009-04-25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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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팰리스오브어번힐스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79-68로 승리했다. 홈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가져간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 원정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겨 3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3승을 거둔 팀이 역전을 허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침묵을 지킨 3점슛과 디트로이트의 강력한 수비,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등으로 인해 초반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6시즌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했던 디트로이트는 3패로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디트로이트는 앞선 경기와 달리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의 득점을 9점으로 막는 등 3쿼터까지 53-5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4쿼터에 나타난 뒷심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25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맹활약을 펼쳐 클리블랜드의 3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에서 평균 6.6득점을 기록했던 조 스미스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쳐 모 윌리엄스(2득점)의 부진을 훌륭히 메웠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주득점원 리차드 해밀턴은 15득점으로 부진에 허덕였다. 53-53으로 맞은 4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시작과 함께 매서운 공격을 시작했다. 승부를 결정짓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제임스의 득점이 폭발했고 다니엘 깁슨의 외곽포도 터졌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4분26초를 남겨두고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3점슛을 성공해 76-6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는 종료 2.2를 남겨두고 터진 새디어스 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96-94로 힘겹게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94-92로 앞서던 종료 6.9초 전, 드와이트 하워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영의 침착한 2득점으로 웃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승1패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안드레 이궈달라(29득점)와 안드레 밀러(24득점)는 53점을 합작,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지휘했다.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키츠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는 루이스 스콜라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이 86-83으로 승리했다. 스콜라는 32분52초 동안 19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NBA 25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 79-68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96-94 올랜도 서부콘퍼런스 ▲휴스턴 86-83 포틀랜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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