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3연승뒤첫패배

입력 2009-07-23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존스컵,요르단에67-83으로져
농구대표팀이 21일 대만 타이베이현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09존스 컵 국제남자농구대회에서 요르단에 67-83으로 패했다. 3연승 뒤 첫 패배. 요르단은 4연승을 달렸다.

요르단은 최근 부모가 요르단 출신인 미국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중동의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장이 좋고 빠르면서도, 외곽 슛까지 갖춰 하승진(221cm·KCC)이 빠진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였다.

한국은 2쿼터까지 이규섭(8점)과 김민수(17점)의 득점포로 35-39로 선전했지만, 3쿼터에서 외곽포가 난조를 보이며 급격히 무너졌다. 설상가상 3쿼터 5분43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테크니컬 파울까지 범하며 자유투2개와 2점 슛을 허용, 점수는 순식간에 39-49까지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종료부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정수(47) 감독대행은 “결정적인 순간 심판이 흐름을 끊어 졌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강 감독대행은 항의의 표시로 공식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타이베이(대만)|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