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송창의,영화‘서서자는나무’애정신예고

입력 2009-08-05 17:26: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지혜-송창의.

서지혜-송창의.

배우 송창의와 서지혜가 진한 애정신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서서 자는 나무’(제작 미카필름)의 주연배우로 나서 극중 부부로서 애틋하고도 감각적인 애정신을 연기한다.

5일 오후 강원도 삼척시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서서 자는 나무’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송인선 감독은 “이번 영화는 기본적으로 멜로드라마의 구조를 지닌다”면서 “이 같은 장르의 특성과 함께 두 주연배우가 극중 부부라는 설정이어서 굉장히 아름다운 애정 표현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서 자는 나무’는 소방관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남편과 우연한 사고로 치명적인 병마와 싸우는 아내의 진한 가족애와 사랑을 그리는 영화.

송 감독은 “두 부부의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 장면이 애써 꾸미고 포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뻐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감독의 말에 수줍은 웃음을 내보인 서지혜는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가 밝고 순순한 면이 많았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밝은 모습 속에 아픔을 숨긴 캐릭터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상대배우 송창의에 대해 “굉장히 남자답고 터프할 줄 알았다”면서 “실제 만나보니 자상하더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많다”며 극중 남편에게 우정의 마음을 보냈다.

연기를 위해 소방방재 훈련을 받았다는 송창의는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하며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서 자는 나무’는 강원도 소방본부와 삼척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영화를 촬영 중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소방관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소방방재산업도시로 선정된 삼척시에서 촬영 중인 영화는 강원도 소방본부와 삼척시로부터 제작비는 물론 현물 및 행정 등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 송인선 감독은 “실제 소방관들도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서 자는 나무’의 제작을 지원하는 삼척시 김대수 시장을 비롯해 김원중 삼척시 의회 의장,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척(강원)|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