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영화로나온다

입력 2009-08-11 16: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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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경축! 우리사랑’ 등을 제작한 영화사 아이비픽쳐스는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서쪽 NLL(북방한계선) 해상에서 일어난 제2연평해전을 순제작비 50억원 규모의 ‘참수리 357’로 영화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제2 연평해전은 당시 북한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침몰하게 된 남북 함정 사이 전투이다.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소령 등 모두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1999년 6월15일에 발생한 제1연평해전 이후 3년 만에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남북한 함정 사이의 해전이다.

아이비픽쳐스는 당시 상황에 대한 군 자료, 참전 장병 인터뷰, 유족 협의 등을 거쳐 1년 6개월 동안 시나리오를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당시 월드컵 열기 속에서 비극적인 상황에서 사라져간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9월 중순 제작발표회를 통해 감독과 주연배우를 공개하고 내년 6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투자배급사 및 국방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들의 자문과 지원책을 긴밀히 논의 중이다.

특히 아이비픽쳐스는 당시 해전 장면을 위해 영화 시각효과팀과 특수효과팀의 사전 조율을 통해 세밀한 사전시각화 3D콘티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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