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말금이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6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서는 늦깎이 배우 강말금이 하정우 감독과의 뜻밖의 열애설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 평론가 라이너와 거의없다는 영화, 드라마 속에서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다채로운 변신을 하는 “보석 같은 배우” 강말금의 팔색조 캐릭터에 대해 조명했다.

특히 강말금이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명장면을 되돌아보던 라이너는 녹화 현장의 강말금과 드라마 스틸컷을 번갈아 보며 “진짜 다른 분이 나와 있는 것 같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후 독립 영화가 아닌 첫 메이저급 영화 ‘로비’와 관련한 토크가 이어지자 강말금은 “하정우 감독님은 배우 한 명 한 명의 연기를 애정으로 봐주셨다”며 따뜻한 연출로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런 가운데 MC 이재성이 “하정우 감독님과 열애설이 나지 않았나요?”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강말금은 “친구들이 다 부러워했다”, “엄마는 기뻐하셨다”라고 해 폭소로 물들였다.

한편, 강말금은 독립영화 시절 연기적으로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시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만난 배우 김영민을 “은인”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는데. 그는 “김영민 선배님이 저를 살려주셨다”, “나의 마음가짐이 ‘김영민이 되자’였다”고 해 영화로 이어진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말금의 인간적이고도 유쾌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을 KBS 1TV ‘인생이 영화’ 34회는 오늘(6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