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만의전유물?맛치&멋치도OK!

입력 2009-09-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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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특화된 정보를 알면 더 알차게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길안내+α’…내비게이션의혁명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은 거의 필수품이 됐다. 내비게이션 하나만 있으면 어디로 떠나든 마음이 든든하다. 모르는 길을 음성까지 곁들여 미리미리 알려주니 더 이상 편할 수 없다.

그런데 알고 있나.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말고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특화된 정보를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간택’받으려는 전략의 결과물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 김도성 본부장은 “내비게이션이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더하면서 자동차 안의 허브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근거리 통신 블루투스 등 네트워크 기능이 더해지면서 내비게이션 하나로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길안내+α’의 혜택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올 가을 내비게이션을 새로 장만하고자 한다면 어떤 정보가 특화돼 있는지 확인해보자. 내비게이션을 200% 활용할 수 있다.

○맛 집은 내가 최강자!

유명한 지역 맛 집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가에게 맛 집 정보는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내비게이션 ‘엔나비 S100’은 레스토랑 평가 서적 ‘블루리본’과의 제휴를 통해, 검증된 프리미엄 급 맛 집 정보를 제공한다. 맛 집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반경 2km, 5km 등 현 위치 중심으로 맛 집을 검색할 수 있고, 음식 종류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제공한다. 블루리본의 레스토랑 평가는 암행 평가단의 실제 탐방을 바탕으로 해 더욱 믿을 수 있는 정보라는 평가다.

○유명 CF 촬영 현장, 내게 물어봐!

갈 곳이 막막한 여행자라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보자. ‘K7’등 아이나비의 내비게이션 제품들은 전국의 CF 및 드라마 촬영지를 추천한다. 따라만 가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낚시광이여, 내게로 오라!

가을 정취 속 손맛을 만끽하고 싶은 낚시광이라면 ‘아이나비 G1 플러스’를 이용해 볼 만 하다. 전국 1만5000여 개의 낚시터 정보는 물론 계절별 낚시 포인트, 수심 등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제공한다. 낚시터의 별칭, 주요 어종 등 깊이 있는 정보까지 제공해 낚시 가이드로 손색없다.

○골프와 명산은 내가 책임진다

가을 날씨는 라운딩에도 제격이다. 골프장 정보 역시 내비게이션에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iQ’는 전국 250여 골프장의 코스, 페어웨이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제품에서는 국내 100대 명산 등 150개 주요 산의 등산로, 고도, 약수터, 대피소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맵피’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내비게이션에서도 전국 417개 명산의 등산로를 검색할 수 있다.

○관광지에 얽힌 설화는 내가 알지!

전국 곳곳을 돌면서도 관광지나 유적의 위치를 몰라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면 내비게이션에게 SOS를 청하자. 엠앤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지니’를 탑재한 제품에서 ‘투어가이드’ 기능을 이용하면 관광지 정보를 안내받는 것은 물론 관련 지역의 역사, 설화를 이야기 형태로 들을 수 있다. 전국 국립공원의 시설물 정보는 물론 요금, 주차정보, 이용시설 등도 이미지와 함께 볼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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