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 스포츠동아 DB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16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에서 음주상태로 리스한 외제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그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골목으로 달아났으나 같은 날 오전 8시 50분 강남경찰서를 찾아 잘못을 인정하고 자수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오전 9시 30분에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의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사고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강인이 뒤늦게 자수한 점은 정상 참작이 가능하나 음주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기 때문에 음주 뺑소니로 봐야 한다”며 “오후 중 2차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달 16일 서울 논현동 한 주점에서 자리를 잘못 찾아온 2명의 남성과 시비 끝에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말했다. 이번 음주 뺑소니 사고는 폭행혐의 사건 후 한달만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