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남해오픈에서 화끈한 버디쇼가 속출한 이유

입력 2009-10-23 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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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남해 힐튼남해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톱 프로들의 화려한 버디 쇼를 만끽했다.

SBS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힐튼남해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오른 배상문은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냈고, 한성만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전날 배상문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7언더파)을 경신하며 11언더파를 기록했다.

톱10 진입 기준이 7언더파일만큼 상위권 선수들도 줄 버디를 잡아냈다.

힐튼남해골프장은 해안가에 인접한 시사이드코스여서 바람이 최대 변수인데 이틀 동안 맑은 날씨 속에 바람까지 잠잠해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덕분에 중위권 선수들은 2라운드 합계 이븐파를 치고도 컷 탈락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참고로 올해 컷탈락 기준이 가장 높았던 대회는 지난 9월 강원도 횡성 오스타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한중투어 2009 KEB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의 5오버파였다.

남해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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