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부검사진,유출설파문…팬들은‘당혹’

입력 2009-10-29 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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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팝의 황제’는 죽어서도 편히 눈을 못 감는다?

지난 6월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부검사진이 온라인서 유출됐다는 해외언론보도가 나왔다.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팝 이터(Pop Eator)는 변호사 출신 작가 제럴드 포스너(Gerald Posner)가 최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잭슨의 부검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인터넷 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에 쓴 글에서 밝혔다.

포스너는 해당 글에서 “잭슨의 시신이 부검대에 올려져 있을 때 촬영된 사진이며, 핸드폰 사진이 아닌 고화질로 촬영된 사진이다”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팝 이터’에 따르면 “사진 속 잭슨은 충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부검대에 누운 잭슨은 두 눈을 뜨고 있으며, 머리는 삭발된 상태다. 또 윤기를 잃은 얼굴 피부에는 눈썹에 문신을 한 흔적과 그가 그동안 화장으로 가려왔던 왼뺨의 상처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연예 매체에서는 이 사진을 LA의 한 레스토랑 주인이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는 경찰 고위직에게서 이 사진을 건네 받았으며, 몇몇 방송관계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진이 정확히 존재하는지, 또 사진을 소유하고 있는 이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각 국의 잭슨 팬들은 크게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이다. 국내 누리꾼들도 “죽은 팝의 황제를 편히 쉴 수 있게 해달라” “고인의 사후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잭슨의 부검사진 공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장면을 담은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은 28일 국내 개봉에서 높은 예매율을 보여 고인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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