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내년 한·미·일 3개국 공략”

입력 2009-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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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스포츠동아DB

미국·일본 소속사와 결별 ‘새출발’
현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 초읽기
빅뱅 日활동 인프라 적극 활용할것
“미국 진출은 포기하지 않았다. 내년에 도전”

가수 세븐(사진)의 국내 무대 컴백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미국시장 진출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세븐이 2009년 초 국내무대로 돌아온다고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미국시장 도전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븐이 지난해 미국에서 ‘걸스’를 발표하긴 했지만, 제대로 된 홍보활동을 하지 못해 사실상 정식 데뷔했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면서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세븐은 일주일간 현지 메이저 음반사와 만남을 갖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긍정적인 내용이 많아,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G측은 이와 함께 세븐이 2010년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까지 함께 활동하는 포괄적 프로젝트 계획도 소개했다. 마침 미국과 일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회사들과 계약이 끝나 새로운 기획사와 새로운 상황에서 다시 해외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활동과 홍보방식에 이견이 있었던 레드퀸미디어(RQM)와 지난 여름 계약이 끝났고, 일본 소속사였던 언리미티드와도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YG 측은 미국은 현재 이야기가 오가는 10개 메이저 회사 중 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는 곳을 새로운 파트너로 정할 예정이다. 일본은 빅뱅의 성공적인 현지 활동으로 인해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YG측은 “세븐의 한미일 포괄적 프로젝트는 음반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갖게 했다.

한편 세븐은 국내 공백이 길었던 만큼 내년 초 활동은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YG 측은 “세븐은 국내 공백에 대해 팬들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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