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유부남은 모두 바람둥이?NO”

입력 2009-11-18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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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차승원.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배우 차승원이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 의 언론시사회.

이번 영화에서 차승원은 극중 살인사건의 용의자이며 비밀에 둘러싸인 아내를 둔 형사 김성열 역을 맡았다.

이날 윤재구 감독은 차승원이 극중 연기한 형사 김성열의 불륜에 대한 배경설명이 부족하다는 질문에 “난 결혼 하지 않았지만 주위에 결혼한 친구 부부들 중에 남자가 많이 바람을 핀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모든 남자 배우들이 “나는 절대 바람피지 않는다”고 정색하며 대답했다.

특히 차승원은 “감독님 빼고 전부 다 유부남이다. 이 자리를 빌어 바람피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승원은 “내가 연기한 김성열은 원래 지능적인 형사이다. 하지만 누구나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감정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나 역시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김성열보다 사건을 더 은폐하고 숨기려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승원-송윤아가 부부로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시크릿’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 자신의 아내(송윤아 분)를 지키기 위한 열혈 형사 성열(차승원 분)의 분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이다. 내달 3일 개봉예정.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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