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남이.
90년대 히트곡 ‘울고 싶어라’로도 유명한 이남이는 11월 말 병원에서 폐암 선고를 받아 현재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남이의 한 측근은 “최근 기침이 심해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폐암을 발견했다”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는 중으로 가족들이 간호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현재 이남이의 정확한 건강 상태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강한 의지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70년대 초 밴드 신중현과 엽전들로 데뷔한 이남이는 전설적인 록밴드 사랑과 평화 베이시스트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80년대 말 솔로로 나선 뒤에는 ‘울고 싶어라’를 발표해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에는 후배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철가방 프로젝트를 만들어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그의 맏딸인 이단비 씨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