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영화 '대병소장' 홍보차 8년 만에 국내 땅 밟나?

입력 2010-01-02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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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대병소장' 스틸

과연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거절됐던 유승준이 8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켜 법무부로부터 입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연예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던 유승준은 최근 청룽(성룡)이 제작·주연·각본을 맡은 영화 ‘대병소장(大兵小將)’에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2월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라 유승준이 홍보를 위해 내한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특히 유승준은 2010년부터 입국금지가 풀리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로 돌아오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팬심은 유승준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유승준의 입국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대장소병'이 현재 내년 국내배급 라인업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병역문제를 민감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이미 신뢰를 잃은 유승준이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일각의 평가다.

한편 유승준은 영화 이후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2월에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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