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고 하이킥’ 에 출연한 타이거 JK.

‘지붕 뚫고 하이킥’ 에 출연한 타이거 JK.


힙합가수 타이거 JK가 데뷔 11년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거 JK는 최근 일산 MBC에서 진행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녹화에서 10년차 가수 지망생으로 나오는 광수의 절친한 형으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

그는 데뷔를 못해 의기소침해있는 광수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멘토 ‘JK’로 변신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무사히 촬영을 마친 타이거 JK는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분량이 많지 않아 안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막상 연기를 해보니 너무 어렵다. 배우들이 존경스럽다. 난 아무래도 가수가 적성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거 JK의 카메오 출연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제작진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JK는 지난 6일 ‘무릎팍 도사’에 출연, MC 강호동으로부터 “유명해지고 싶으면 ‘지붕킥’의 광수 형으로 출연하라”는 조언을 들은 바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