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 변신 장서희, “패션? 청결때문에 자른 것”

입력 2010-01-27 1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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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산부인과’ (극본 최희라·연출 이현직, 최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탤런트 장서희가 입장하며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탤런트 장서희, 고주원, 서지석, 정호빈, 이영은, 송중기 등이 출연하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성장을 다룬 메디컬 드라마로 2월 3일 첫 방송된다.

“패션? 청결이 우선!”

배우의 이미지 변신은 외모의 변화에서 먼저 느껴진다. 장서희 역시 마찬가지.

머리 모양이 달라졌다. 보이시한 느낌마저 드는 짧은 헤어스타일이었다. ‘숏 컷’을 새삼 유행시키려는 것인지 묻자, 장서희는 고개를 저었다.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얼핏 생뚱맞기도 한 ‘청결론’은 그녀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캐릭터와 맥락이 닿아있다. 2월3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산부인과’에서 장서희가 맡은 역할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혜영.

그녀는 비록 “실제 수술을 집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의사여야 하지 않겠냐”고 되물으며 그런 이유로 “머리를 잘랐다”고 했다.

장서희는 27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안방극장 복귀작인 ‘산부인과’의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은 2월3일.

‘하얀 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종합병원2’ 등 기존 의학 드라마가 냉철한 의사를 주로 표현해왔다면, 장서희는 ‘산부인과’를 통해 “친근한 의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

그녀는 “드라마에서 왜 그렇게 의사를 딱딱하게 그리는지 모르겠다”는 일선 의사들의 불만(?)을 소개하며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산부인과’의 “의사들은 보다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산부인과’에는 장서희 외에 고주원, 서지석, 이영은, 송중기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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