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포츠 제전 월드컵.
‘펠레의 저주’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징크스가 벌써 여기저기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한 번 추려봤어요.
가장 잘 알려진 징크스는 ‘대회 개최 대륙 우승’이죠.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006년 독일대회까지 총 18회 월드컵이 개최된 가운데 13차례나 적중했어요. 물론 한 줄기로 연결돼 있으니 북중미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남미 팀이 우승한 것을 추가할 경우에는 16회로 그 숫자가 늘어나고요.
참고로 70년과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선 각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했고, 94년 미국 대회에선 브라질이 우승했답니다.
물론 예외도 있었어요. 58스웨덴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이었는데 공교롭게도 2차례 모두 브라질이 정상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남아공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가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 보이지만 ‘공은 둥글다’는 격언을 무시할 순 없답니다.
홈 어드밴티지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개최국의 조별예선 통과는 ‘징크스’로 분류하기 보단 당연한 사실로 보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8강이든, 16강이든 역대 개최국은 모두 2라운드 이상의 성과를 올렸답니다. 사상 처음으로 2개 국가가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도 그랬으니 부연이 필요 없죠. 아, 개최국 중 6개국이 월드컵의 주인공이 된 기억도 있고요.
‘월드컵 4강 징크스’ 잘 아시죠? 전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두 팀 중 한 팀은 차기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다는 거요. 지금까지 3위가 5차례, 4위가 6차례 탈락한 경험이 있어요. 2002년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한국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반면, 터키(3위)는 스위스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어요. 남아공대회는 비록 이러한 사태까지 빚어지진 않았으나 전 대회 4강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유럽 예선에서 졸전을 면치 못하다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죠.
한 가지 더. 2006년부터 개최국 출전으로 방식이 바뀌었지만 74년 서독 대회부터 시행된 전 대회 우승 팀의 차기 대회 개막전 출격에서 승리한 것은 94년과 98년이 전부였을 정도로 ‘디펜딩 챔피언의 고전’은 월드컵의 오랜 징크스 중 하나였답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펠레의 저주’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징크스가 벌써 여기저기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한 번 추려봤어요.
가장 잘 알려진 징크스는 ‘대회 개최 대륙 우승’이죠.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006년 독일대회까지 총 18회 월드컵이 개최된 가운데 13차례나 적중했어요. 물론 한 줄기로 연결돼 있으니 북중미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남미 팀이 우승한 것을 추가할 경우에는 16회로 그 숫자가 늘어나고요.
참고로 70년과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선 각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했고, 94년 미국 대회에선 브라질이 우승했답니다.
물론 예외도 있었어요. 58스웨덴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이었는데 공교롭게도 2차례 모두 브라질이 정상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남아공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가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 보이지만 ‘공은 둥글다’는 격언을 무시할 순 없답니다.
홈 어드밴티지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개최국의 조별예선 통과는 ‘징크스’로 분류하기 보단 당연한 사실로 보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8강이든, 16강이든 역대 개최국은 모두 2라운드 이상의 성과를 올렸답니다. 사상 처음으로 2개 국가가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도 그랬으니 부연이 필요 없죠. 아, 개최국 중 6개국이 월드컵의 주인공이 된 기억도 있고요.
‘월드컵 4강 징크스’ 잘 아시죠? 전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두 팀 중 한 팀은 차기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다는 거요. 지금까지 3위가 5차례, 4위가 6차례 탈락한 경험이 있어요. 2002년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한국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반면, 터키(3위)는 스위스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어요. 남아공대회는 비록 이러한 사태까지 빚어지진 않았으나 전 대회 4강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유럽 예선에서 졸전을 면치 못하다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죠.
한 가지 더. 2006년부터 개최국 출전으로 방식이 바뀌었지만 74년 서독 대회부터 시행된 전 대회 우승 팀의 차기 대회 개막전 출격에서 승리한 것은 94년과 98년이 전부였을 정도로 ‘디펜딩 챔피언의 고전’은 월드컵의 오랜 징크스 중 하나였답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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