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를 비롯한 6명의 멤버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날아가 최고속력 350km/h에 달하는 포뮬러 원(F1) 레이서들의 입문 차량 FBO2 운전에 도전했다.
무한도전팀은 하루 먼저 입국한 선발대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과 뒤늦게 도착한 후발대 정준하, 유재석, 길로 나뉘어 한국 최고의 인기 레이서들인 유경욱, 강윤수 등에게 각자의 운전실력을 테스트 받았다.
정준하는 후발대 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저 출신답게 일반차량의 시운전에서 뛰어난 운전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촉망받는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겼다. 그것은 바로 정준하의 몸과 머리가 너무 커서 차체와 맞지 않았던 것.
특히 차체 전복시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하는 머리 높이가 기준치인 차체 높이 보다 높았다. 제작진은 차체안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정준하의 남다른 신체사이즈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이에 정준하는 “밥먹으려고 말레이시아까지 온 게 아니다. 이럴려고 날 데리고 왔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햇다.
한편, 한국 최초로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0년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무한도전팀의 F1도전기는 다음주 방송에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