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재. [사진=SBS]
김영재는 4월 24일 오후 3시 2년 동안 교제한 양 모씨(31)와 서울 대치동 마벨러스 컨벤션 웨딩홀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
4살 연하의 예비신부 양 씨는 모 그룹의 미디어 마케터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여 동안 교제해 왔다. 김영재는 양 씨의 소탈하고 밝은 성격에 끌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는 4월 24일은 두 사람이 만난지 2주년 되는 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접 살림은 경기도 고양시에 차린다.
김영재의 측근은 9일 “결혼식은 지인들과 가족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예비 신부는 명랑한 성격으로 김영재의 연기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이 취미가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아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고 밝혔다.
2001년 단편영화 ‘신고’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영재는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최강희의 소울메이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BC 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에서는 여주인공 이유리의 오빠역으로 그 동안 자상하고 따뜻한 훈남 역을 맡았다.
현재 방영중인 ‘망설이지마’에서는 첫 사랑이자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 준 이태임을 배신한 우유부단한 남자 최민영 역을 맡아 그 동안의 착한 이미지를 벗고 나쁜 남자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영화 ‘거미숲’ ‘밀양’ ‘모던보이’ ‘바다 쪽으로 한뼘 더’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예비 신부와 함께 결혼 준비에 한창인 김영재는 영화 ‘채식주의자’에서 채민서의 남편 길수로 출연했으며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