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SBS의 단독중계로 전파를 타게 됐다.
동계올림픽을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단독으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SBS는 7250만 달러(한화 약 835억원)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중계권을 사들였다.
방송법상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이벤트는 ‘국민의 90%이상이 무료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시켜야 한다. 계열 채널까지 확보하고 있는 SBS는 지상파만으로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 독점중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SBS 성회용 정책팀장은 “방송사마다 같은 경기를 내보내는 중복편성을 피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상파 200시간, 계열채널 330시간 등 총 530시간을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사 취재카드 발급문제는 뚜렷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KBS는 12장(3팀), MBC는 8장(2팀)의 취재카드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관방송사로서 취재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SBS는 KBS와 MBC의 취재카드를 3장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MBC 스포츠 취재단의 이형관 부장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팀(8장) 이상의 취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팀은 경기장면, 또 한 팀은 인터뷰와 스케치를 담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SBS는 “KBS와 MBC가 많은 취재팀을 파견해 영상을 제작하게 되면 사실상 경기의 풀 영상을 확보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계종목의 특성상 대부분의 경기시간이 5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고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MBC는 SBS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양질의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취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BS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맞게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지상파 뉴스에 질 높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동계올림픽을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단독으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SBS는 7250만 달러(한화 약 835억원)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중계권을 사들였다.
방송법상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이벤트는 ‘국민의 90%이상이 무료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시켜야 한다. 계열 채널까지 확보하고 있는 SBS는 지상파만으로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 독점중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SBS 성회용 정책팀장은 “방송사마다 같은 경기를 내보내는 중복편성을 피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상파 200시간, 계열채널 330시간 등 총 530시간을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사 취재카드 발급문제는 뚜렷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KBS는 12장(3팀), MBC는 8장(2팀)의 취재카드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관방송사로서 취재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SBS는 KBS와 MBC의 취재카드를 3장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MBC 스포츠 취재단의 이형관 부장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팀(8장) 이상의 취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팀은 경기장면, 또 한 팀은 인터뷰와 스케치를 담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SBS는 “KBS와 MBC가 많은 취재팀을 파견해 영상을 제작하게 되면 사실상 경기의 풀 영상을 확보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계종목의 특성상 대부분의 경기시간이 5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고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MBC는 SBS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양질의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취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BS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맞게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지상파 뉴스에 질 높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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