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한채영은 영화 ‘인플루언스’에서 이병헌을 살리기 위해 100년 동안 스스로 거대한 수조 ‘다이아몬드 쥬빌리’ 속에 갇혀 지내는 비운의 여인 ‘J’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한채영은 수조 속에 갇힌 신비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위해 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몸짓과 눈빛만으로 복잡한 감정을 모두 표현했다.
특히 물 속을 유영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촬영기간 동안 강풍기 앞에서 거센 바람을 맞으면서도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피겨 스케이트 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한채영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균형감각을 자랑해 와이어 연기가 더욱 빛을 발했다는 후문.
이재규 감독은 “여배우로서 하기 힘든 촬영을 잘 해내준 덕분에 아주 멋진 비주얼이 탄생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병헌, 한채영과 이재규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인플루언스’는 3월 3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