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61년 유도대(용인대 전신)에 입학한 뒤 전임강사, 부교수, 정교수를 거쳐 유도학과장, 기획실장, 부총장 등 행정직을 두루 경험했고, 94년 2대 총장에 선임된 뒤 4번째 용인대 총장의 임기를 시작했다.
종합 7위에 오른 2008베이징올림픽 단장 자격으로 한국 선수단을 이끌었던 김 총장은 “2013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용인대를 전통적 강점과 더불어 상대적 우위 분야를 살리는 한편 미래 가능성을 두루 갖춘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게끔 노력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는 2년에 한 번씩 미국에서 용인대 총장배 국제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태권도, 유도, 용무도 보급을 하며 지도자로 활동 중인 동문들과의 교류는 물론 용인대의 국제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김 총장은 “우리 고유 무도를 해외 유수 대학에 학과 및 전공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호남사범대학 등에 태권도학과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