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현대건설의 경기에서 19득점을 하며 GS칼텍스의 9연승을 이끈 데스티니가 강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GS칼텍스가 1위 현대건설을 격침시키고 9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데스티니(19점)와 나혜원(15)의 활약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을 3-0(25-19,25-23 ,25-16)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의 ‘데스티니 효과’는 이날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다. 1세트에서는 24- 19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세트 포인트를 따냈고, 박빙의 승부를 펼친 2세트에서도 23-22 상황에서 오픈 강타와 시간차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데스티니를 영입한 이후 5할이 넘는 승률(11승 10패)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어서 열린 남자부 우리캐피탈과 신협상무의 경기에서는 김현수(23득점)를 앞세운 우리캐피탈이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1(26-28,25-19,25-19,25-16)로 누르고 시즌 6승째(21패)를 기록했다. 신협상무는 시즌 통산 25패째(2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