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이 피처링하면 뜬다?

입력 2010-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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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피처링 섭외 1위로 떠오른 서인영(위쪽)과 그룹 2AM의 멤버 조권. 스포츠동아DB

가수들의 피처링 섭외 1위로 떠오른 서인영(위쪽)과 그룹 2AM의 멤버 조권. 스포츠동아DB

‘못된…’ 이어 ‘버블…’ 돌풍
조권 피처링 ‘우리…’도 정상
“음반 성공열쇠”러브콜 쇄도


‘신상녀와 깝권을 잡으면 성공한다?’

서인영과 그룹 2AM의 멤버 조권이 객원가수로도 높은 지명도를 누리고 있다. 두 사람은 요즘 새로 음반을 제작하는 가수들에게 피처링 섭외 1순위로 꼽힌다.

서인영은 객원가수로 참여한 노래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크라운제이에 이어 남성 듀오 원투와 ‘못된 여자’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최근 원투와 속편 노래까지 내놓았다.

서인영은 MC 몽과 함께 작곡가 조영수의 프로젝트 앨범에 수록된 노래 ‘버블 러브’를 불러 4일 음원 공개 1주일 만에 싸이월드를 비롯해 벅스, 도시락 등 각종 음악 사이트의 1위에 올랐다.

2AM의 멤버 조권의 활약도 못지않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멤버 가인과 올 초 발표한 노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이렇다할 음반 활동 없이 각종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조권은 여세를 몰아 왁스의 새 음반에도 객원가수로 참여한다. 그가 왁스와 하모니를 이룬 노래는 이문세와 고은희가 불렀던 노래 ‘이별이야기’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노래의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두 사람은 동료 가수들로부터 ‘품앗이를 해달라’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인영과 조권이 이렇듯 객원가수로서도 진가를 빛내는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어떤 가수와도 어울리는 목소리,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자기 음반처럼 성실하게 피처링에 참여하는 점등이 이들을 자주 찾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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