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가 하이트맥주 이장규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이트맥주
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송희(22)가 (주)하이트맥주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하이트맥주는 15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김송희와 2012년 3월까지 3년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이트맥주가 메인스폰서, (주)진로는 서브스폰서로 참여한다. 계약금과 인센티브 등은 밝히지 않았다.
작년 LPGA 투어 상금랭킹 11위에 오른 김송희는 신지애, 최나연, 김인경 등과 함께 LPGA 투어를 이끌 차세대 스타 중 한명이다. 시즌 개막전 혼다 PTT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두 개 대회에서 각각 6위와 3위를 차지하며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송희가 15일 하이트맥주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이트맥주
김송희는 2004년과 2005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2006년 퓨처스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고, LPGA 투어 Q스쿨을 1위로 통과했다.
하이트맥주 마케팅실 신은주 상무는 “김송희 선수와 같이 실력이 탁월하고 매력 있는 선수를 후원해 기쁘다. 올해부터는 조금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는 강수연, 김주미 등 LPGA 선수를 비롯해 국내여자골프의 지존 서희경과 남자골프 최장타자로 손꼽히는 김대현 등을 후원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