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북고 임기영, 또 완봉 역투… 팀 8강행 견인

입력 2010-03-23 1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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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가 29년
경북고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경북고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해 일보 전진했다.

경북고는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선발 임기영의 완봉 호투를 앞세워 제주고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경북고가 황금사자기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57회(2003년) 대회 이후 7년 만의 일.
경북고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경북고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경북고의 2득점은 안타 하나 없이 나왔다. 2회 볼넷 4개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은 경북고는 3회 볼넷과 희생타,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세민의 내야 뜬공을 제주고 3루수 남동현이 잡다 놓치는 실책으로 추가 득점했다.

경북고의 승리에 2점 이면 충분했다. 마운드에 2학년생 에이스 임기영이 든든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

이날 선발 등판한 임기영은 9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경북고 타선을 요리, 완봉승으로 팀의 8강 진출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1회전 배재고전(9이닝 3안타 무실점 10탈삼진)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완봉승. 임기영은 2회전 세광고전(4이닝 3안타 무실점 5탈삼진)까지 이번 대회 팀이 거둔 3승을 모두 따내는 철완을 과시중이다.

임기영의 8강전까지 성적은 22이닝 12안타 1실점 20탈삼진. 3승에 평균 자책은 0.41에 불과하다.

8강 무대를 밟은 경북고는 26일 충암고-제물포고전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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