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호위무사역 김민경, 3일 위암으로 사망

입력 2010-06-04 09: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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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민경. 사진=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03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다모’에서 김민준의 호위무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민경이 3일 오전 사망했다.

김민경은 2년 전인 2008년 위암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왔으나 3일 오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3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둬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

김민경은 지난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다. 그는 이어 KBS 1TV ‘제국의 아침’과 MBC 드라마 ‘다모’에 출연했다. 또 영화 ‘울학교 이티’ ‘공공의 적’ ‘내 사랑 싸가지’ 등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며 열정적인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김민경은 암에 걸리면서 연기생활을 그만둬야 했고, 병마와 싸우다 결국 세상과 이별을 나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미니홈피에는 누리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모에서의 역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너무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빈다”라는 내용의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취재=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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