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 입대전 개인리그 도전 아쉽게 실패로 끝나

입력 2010-06-11 1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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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예선에 도전했던 '몽상가' 강민이 8강에서 탈락했다.

강민은 약 2년 전 프로게이머의 생활을 접고 해설자로 활동해 왔지만 프로게이머로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타리그 예선에 도전했다. 강민은 약 3개월 전부터 해설자로 활동함과 동시에 각 구단의 프로게이머들과 연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이호준(하이트)에게 2:0으로 완패하며 예선 8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해설을 통해 더욱 넓어진 시각으로 경기 초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 했으나 빠르고 다양하게 공격해오는 이호준의 견제에 맥없이 무너지며 2년간의 공백기를 느끼게 했다.

강민과 이호준의 예선전은 방송을 중계하는 해설진들 및 현장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과거 프로게이머들 모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으며, 올드 프로게이머들 좋아하는 e스포츠팬들 역시 그의 부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정도였다.

경기를 마친 뒤 강민은 "비록 졌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상대가 나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예상할 것 같아 무난한 운영을 준비했는데 패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6월17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강민은 오는 15일까지 해설자로 활동할 예정이며,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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