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8·사진)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1월 열리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클리블랜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현재 상태라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매니 악타 감독의 관측을 전했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오른손 엄지 인대를 다쳤다.
현재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손 치료 전문가인 토머스 그래엄 박사에게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악타 감독에 따르면, 추신수는 곧 엄지에 댄 부목을 제거하고 방망이를 잡게 된다.
당초 수술 가능성과 함께 복귀까지 2개월이 걸릴 것 같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악타 감독은 역시 부상 중인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재활 소식도 전하면서 “이달 말이면 좋은 선수들이 돌아와 정상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