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냉면’이어 여름송 강세
개그맨 박명수(사진)가 지난해 ‘냉면’에 이어 올해는 ‘고래’로 여름철에 강한 스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박명수는 최근 걸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과 함께 ‘명콜 드라이브’를 결성해 프로젝트 음원 ‘고래’를 발표했다. ‘명콜 드라이브’는 박명수와 니콜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딴 것으로 ‘명카(박명수+제시카) 드라이브’의 2010년 버전이다. 유명 작곡가 이트라이브는 ‘냉면’에 이어 ‘고래’ 작업에 참여했다. ‘명콜 드라이브’의 ‘고래’는 22일 현재 소리바다, 도시락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 1위에 올라 올 여름 또 한번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명수의 노래는 역시 여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냉면에 이어 또 한번의 여름 사냥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명카 드라이브’처럼 박명수와 니콜이 나란히 무대에 오르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박명수가 예능 출연과 라디오 진행 일정이 바쁜데다, MBC 새 리얼 버라이어티 ‘언더커버보스’의 진행 및 내레이션을 맡았기 때문이다. 니콜 역시 카라의 해외 활동으로 외국 나들이가 잦아 스케줄 조율이 힘들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명수 측은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명콜드라이브’에도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고래’는 깜짝 프로젝트 성격으로 발표한 노래라 아직 음악 방송 출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고,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악플러 개그’가 인기 유행어로 떠오르면서 ‘여름 특수’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