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가 14일 미국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광복 65주년 기념 음악제에 출연한다.
현재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홀로 사용되고 있는 LA 월트 디즈니홀은 2300여석의 대공연장으로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세계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임형주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비롯해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에 나오는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 도니제티의 나폴리 왈츠 ‘나는 집을 짓고 싶어요’,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미션’ 주제곡 ‘넬라 판타지아’,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중에 나오는 아리아 ‘투나잇’ 등의 오페라 아리아, 팝, 뮤지컬 등과 더불어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민요 ‘아리랑’ 등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팝페라 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형주는 10월 발매될 새 앨범과 국내 독창회 준비 그리고 10~11월에 열릴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첫 미주투어(워싱턴DC, 뉴욕, LA)를 준비하는 한편 자신이 이사 겸 음악원장으로 재직중인 아트원 문화재단에서 음악강의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