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신장 172cm ‘모델돌’나인뮤지스, “섹시한 몸매 유지 비결은 하루 15시간 피나는 연습의 결과”

입력 2010-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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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뮤지스. 스포츠동아 DB

나인 뮤지스. 스포츠동아 DB

이 정도면 역대 최강의 섹시 걸그룹이라 표현해도 어색함이 없다.

평균 신장 172cm의 화려한 외모로 데뷔전부터 ‘모델돌’이라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9인조 신인 걸그룹 ‘나인뮤지스’ (라나, 세라, 민하, 은지, 이샘, 이유애린, 비니, 재경, 혜미).

슈퍼모델대회 1위 입상자 뿐 아니라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들은 지난 12일 첫번째 싱글 ‘렛츠 해브 어 파티(Let’s Have a Part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인뮤지스의 민하는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처음 데뷔 무대에 올라 갔을 때 정신이 없고 너무 떨려서 눈물이 났다.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하루 15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훈련을 거치며 9명의 아름다운 여신으로 탄생한 나인뮤지스는 50여명이 넘는 멤버들이 거쳐갈 정도로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견뎌냈다.

화려한 모델 경력과 생계, 학업을 뒤로 하고 가수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이들은 오로지 피나는 연습에 매달린 결과 특별한 식단조절과 운동 없이 자연스레 섹시한 몸매를 가졌다고 한다.

이에 나인뮤지스의 이샘은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특별히 없다.특히 식단조절이나 운동을 하지는 않는다”며 “하루에 15~16시간씩 피나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연습을 하다보면 살이 찔래야 찔 수가 없다. 심지어 연습생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만둔 멤버가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멤버 대부분이 모델 출신이지만 비쥬얼적인 모습만이 강조 되는 것이 아쉽다는 나인뮤지스는 “비쥬얼만 강조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키가 크다 보니 그 부분이 강조된 것 같다”며 “정말 보여 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너무 외적인 조건만 보여지는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많은 연습을 통해 진정한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인 뮤지스. 스포츠동아 DB

 나인 뮤지스. 스포츠동아 DB



다음은 그룹 나인뮤지스의 일문일답


-그룹 나인뮤지스는?
: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예술을 관장하는 9명의 여신을 뜻한다. 저희 멤버들은 가수가 되기 전에 CF모델, 패션모델, MC,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모여서 가수가 되고자 하는 열정하나로 여기까지왔다. 앞으로 가수활동과 여러분야의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라나)


-타이틀곡 소개.
:타이틀곡은 중독성이 강한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다. 박진영이 작사작곡을 맡았고 외국 유명프로듀서가 참여한 곡이다. (세라)


-데뷔 이후 반응은?
:친구들이 검색어 1위된 장면들을 캡쳐해서 보내준 것을 보면 우리가 데뷔했구나 실감한다.그만큼 어깨에 짐이 생겨서 더욱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재경)
:데뷔한지 6일정도 됐는데 아직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단체로 다니면 나인뮤지스를 알아보셔서 기쁘다.-(혜미)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처음 데뷔무대에 올라 갔을대 정신이 없고 너무 떨려서 눈물이 났다.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민하)


-‘모델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데뷔전부터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더 열심히 해서 ‘20대 워너비 아이콘’ 같은 또 다른 수식어를 만들고 싶다.-(이유애린)


-비쥬얼만 강조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쥬얼만 강조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키가 크다보니 그런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신다면 많은 연습을 통해 진정한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존의 화려한 경력을 버리고 가수에 도전한 이유는?
:생계, 학업,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서라도 모든 것을 감수하고 정말 가수가 되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어릴때 꿈이 가수였는데 기회가 찾아와 기뻤다. 무대에 설때 그 짜릿함이 좋다.-(라나,이샘)

나인 뮤지스. 스포츠동아 DB

나인 뮤지스. 스포츠동아 DB




-역대 최강 섹시그룹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선배들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그들의 모든 실력과 퍼포먼스를 배우고 싶다.


-섹시한 몸매유지의 비결은?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애를 쓰는 것은 없다. 특히 식단조절이나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 하루에 15~16시간씩 피나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연습을 하다보면 살이 찔래야 찔 수가 없다.심지어 연습생때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둔 멤버가 있을 정도였다. 연습이 끝난후에는 초콜릿, 우유, 빵 등 단것이 당겨서 먹는다.


-누리꾼들의 악플을 보면?
:무플보다는 악플이 좋다. 관심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상처를 받지 않았다. 고칠점을 지적했을 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악플을 쓴 분들에게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그랬더니 더 열심히 하라고 답장이 많이 왔다.

-멤버들 모두 키가 커서 이동 중 불편한 점이 있는가?
:차량으로 이동할 때 다들 키가 커서 다리가 의자에 단다.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타는 기분이다. 안무 연습 때나 무대에 설때 어디를 가던 몸이 닿고 좁게 느껴진다.-(이샘)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은?
: 다른 그룹보다 키가 크다. 큰 키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차별점이다. 또 연예계 생활을 연습생 부터 시작했던 게 아니라 데뷔전부터 연예계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이 있었다. MC, 모델, 연기자 등의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다른 그룹보다 노련하게 활동을 할수 있다.


-그만두고 싶었던적은?

:솔직히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연습하다가 안무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 때 포기하고 싶었다.


-만약 ‘우결’을 찍는다면 누구와 하고 싶은가?
: 2AM 진운씨와 꼭 하고 싶다. 키도 크고 잘 웃어 매력적이다. 사실 연습생 시절부터 너무 바빠서 연애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결’을 즐겨본다. ‘우결’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연애에 대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이유애린)


-롤모델이 있다면?
: 직접적으로 무대에 서는걸 보고 현장에서 그들의 시작과 끝을 본 쥬얼리 선배들이다. 퍼포먼스 면에서도 존재감이 너무 뛰어나다. 구체적인 발성부터 연예계 생활, 인사 방법 등 선배로서 뿐아니라 언니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세라)


-앞으로 활동계획과 각오는?
:조금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매일매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 또한 가수활동 뿐 아니라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사진=유기문 동아닷컴 객원기자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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