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일만에 2군 추락

입력 2010-09-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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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올해 요미우리와 계약 만료…사실상 결별 수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4·사진)이 1군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추락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의 1군 엔트리 말소 사실을 알렸으며,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언론들도 이날 일제히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승엽은 6월 21일 2군 강등 후 3일 주니치전을 앞두고 74일 만에 1군에 올라왔지만 첫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튿날 대타로 나서 3구삼진을 당했다. 3번째 경기인 5일 주니치전에서 1-2로 뒤진 5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나서 중전안타를 기록했지만 복귀 후 3경기에 출장해 5타수 1안타. 시즌 성적도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4(86타수 15안타) 5홈런 11타점에 그치고 있다. 이승엽은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전력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여 다시 1군에 승격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올해 요미우리와 4년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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