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제임스본드가 타던 차…44억원에 팔려

입력 2010-11-03 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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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영화 007 시리즈의 영화속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니던 차가 4백만달러(약 44억원)에 팔렸다.

CNN 인터넷판은 1964년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골드 핑거’ ‘썬더볼’에 등장했던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DB5)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자동차 경매에서 고가에 팔렸다고 전했다. 경매 관계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이 차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차”라고 말했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기관총이 발사되도록 설계됐고 당시 일상생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카폰을 시대에 앞서 구현했으며 뒷바퀴에서는 다른 차의 타이어를 찢도록 날카로운 칼날이 튀어나오도록 되어 있다. 이 처럼 다양한 장치들로 영화에서 다양한 활약을 했던 것. 이 중 실생활에서 물론 기관총은 발사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관총 총구는 여전히 헤드라이트의 전구를 제치고 튀어 나온다.

이 차를 소유하고 있던 미국 라디오방송국 소유주 제리 리는 1969년 이 차를 1만2천달러(약 1천300만원)에 샀다.

일반적으로 애스턴 마틴은 클래식 카 경매시장에서 25만-28만달러(약 3억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비하면 이 영화속 차의 가격은 그만큼 특별한 가치를 인정 받은 셈이다.

경매 관계자는 이 차가 누구에게 팔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사진=CNN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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