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수첩]호날두,명차수집브레이크

입력 2009-03-2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ȣ

세계적 경제 불황의 여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자동차 수집을 멈추게 했다. 애마 페라리를 교통사고로 잃자 명차 수집에 열을 올린 호날두가 새 페라리를 사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이전까지 보유하고 있던 차들만 이용하는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호날두가 현재 가장 애용하는 차량은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포르쉐 911 터보다. 1억2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에 달하는 이 차는 호날두 외에 10명의 프리미어리거들이 소유하고 있다. 첼시의 미하엘 발라크과 존 테리, 토트넘의 로비 킨, 맨유의 웨인 루니 등이 같은 차를 몬다. 호날두는 포르쉐 이외에 BMW X5 4.81SE(1억원), 벤틀리 콘티넨탈 GT(2억4000-2억8000만원), BMW 6시리즈 V8 (1억원-1억8000만원) 등도 소유하고 있다. 자동차 수집에는 루니와 리오 퍼디난드도 호날두 못지않은 열정을 갖고 있다. 루니는 BMW X5 4.81SE, 포르쉐 911 터보, 아스톤 마틴 DB 5.9리터(2억 2000-2억4000만원), 레인지 로버 보그(1억1000-1억5000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BMW X5 4.81SE를 소유하고 있다. 비디치도 같은 차를 타고 있어 BMW X5 4.81SE는 맨유 선수 사이에서 최고 인기차량 중 하나다. 그렇다보니 자동차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퍼디난드는 2005년 1월 4억원에 달하는 벤틀리 컨버터블을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차를 처음으로 캐링턴 훈련장에 몰고 나온 퍼디난드는 동료들이 딸기 요거트를 차량에 뒤덮는 장난을 벌여 격노하기도 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거들에게 가장 인기 차량은 총 21명이 소유하고 있는 레인지 로버 스포츠 4.4 V8 HSE로 가격대는 약 1억1000만원이다. 그러나 맨유 선수 중에는 게리 네빌 만이 이 차를 소유, ‘퍼거슨의 아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다. 요크|전홍석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