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배우 이병헌.
제작진 제안에 이병헌 “검토중”
‘이병헌(사진)과 김태희, 정우성과 수애가 한 드라마에?’드라마 ‘아이리스’의 두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희가 스핀오프작인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도 등장할까.
13일부터 방송하는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극본 김현준·연출 김영준)은 ‘아이리스’에 등장한 국가비밀정보국 NSS 산하의 특수기관 NTS가 주요 무대다.
같은 배경을 두고 서로 다른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펼쳐지는 ‘스핀오프’편의 특성상 ‘아이리스’에 이어 ‘아테나’에도 이정길이 대통령을 다시 맡았고, ‘아이리스’에서 북한의 최고 첩보원 역을 맡았던 김승우와 김소연도 특별출연 한다. 자연 관심은 ‘아이리스’의 NSS의 요원이었던 이병헌과 김태희가 ‘아테나’에 출연하느냐이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에 출연했던 정한용, 박용기 등 여러 배우들이 ‘아테나’에서도 나온다”며 “이병헌과 김태희가 잠깐이라도 출연하도록 현재 두 사람과 접촉중인데 드라마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테나’와 별도로 2011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는 ‘아이리스2’에서도 두 사람의 출연여부는 관심거리다. ‘정 대표는 “기획을 마무리한 단계”라며 “이 드라마에서도 어떻게 출연할지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캐스팅 제의는 받았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리스2’는 1편에서 의문의 총을 맞은 이병헌이 김태희나 김소연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