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삼총사(페피치 김요한 이경수) 50점 합작…3연승 질주

입력 2011-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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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10회 듀스 끝 기선제압
KEPCO45전 완승…2위 껑충
LIG손해보험 3총사의 화력은 파괴력이 넘쳤다. 밀란 페피치(22점·사진)와 김요한(15점), 이경수(13점) 등 3명은 50점을 합작, 팀을 2위로 끌어올렸다.

LIG손해보험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10∼2011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KEPCO45를 3-0(35-33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LIG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6승3패로 현대캐피탈과 동률이 됐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KEPCO45는 3연패 수렁에 빠져 시즌 2승7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승의 LIG와 연패의 KEPCO45 경기는 1세트부터 혈투였다.

초반부터 시소를 타다가 막판에는 무려 10차례나 듀스를 이루며 관중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승부처에서 역시 LIG손해보험 3총사의 활약이 빛났다.

LIG는 33-33에서 김요한이 후위공격에 성공해 34-3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이어진 수비에서 외국인 선수 페피치가 상대 밀로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LIG손보는 2세트 20-18에서 김요한의 퀵오픈, 상대 박준범의 공격 범실, 페피치의 강서브로 연속으로 3점을 올리면서 23-18로 승기를 잡았다. LIG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막판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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