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라, 일본 휩쓸 톱기대주”

입력 2011-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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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리콘 스타일’이 실시한 ‘2011년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차세대 가수’ 설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카라.

오리콘 잡지 설문조사서 1위
“실력파 아이돌”…소시는 2위
2011년 일본 음악 시장의 기대주 1위는 카라.

여성그룹 카라가 일본 권위의 음반 차트인 오리콘을 통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칠 가수로 인정받았다.

카라는 오리콘이 운영하는 주간잡지 ‘오리콘 스타일’이 실시한 ‘2011년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차세대 가수’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설문은 남녀 각각 250명씩 500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카라는 이 설문에서 “지금은 10대에서 30대에 인기가 있지만, 올해는 연령층이 높은 사람이나 아이들로부터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시즈오카현·22세 여성), “귀엽고 춤도 능숙한 실력이 있는 아이돌”(홋카이도·25세 여성) 등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카라와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소녀시대는 카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AKB48의 자매그룹인 SKE48이 3위에 올랐다.

카라가 이렇게 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데는 지난해 보여준 돋보이는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오리콘 웹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오리콘 가수별 접속 순위를 보면 카라는 ‘아이돌의 천국’이라는 일본에서 많은 현지 그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카라보다 앞선 그룹은 1위를 차지한 일본의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뿐. 한국 그룹이 일본의 걸그룹을 제치고 상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카라의 활약상은 객관적으로도 입증이 된다.

이런 활약 덕분에 카라는 5일 열린 일본 골드디스크대상 시상식에서 팝 부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올해의 신인상)와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최우수 신인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오리콘 연간 랭킹 2010’에 따르면 카라는 일본에서 싱글 2장, 앨범 5장, DVD 1장 등 모두 8장을 발표해 총 49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출로 환산하면 무려 13억엔(약 175억원). 카라는 2010년 신인 음반 매출 부문에서 소녀시대(8억8000만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4일부터 일본에서 방영되는 TV도쿄 드라마24 ‘우라카라’에 출연하는 카라는 이 드라마로 인해 일본 인지도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DSP 미디어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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