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써니’, 카라 ‘규리’ 가 없다면?

입력 2011-01-09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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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써니-카라 멤버 규리. 스포츠동아DB

소녀시대의 ‘써니’가, 카라의 ‘규리’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근래의 아이돌 가수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몇 년동안 꾸준한 연습과 트레이닝을 받아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연습생들을 뽑아 한 그룹을 만든다.

오랜 기간동안 이루어지는 작업이기에 아이돌 그룹을 만들면서 생기는 해프닝 중에 하나가 “○○그룹 멤버 될 뻔 했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JYP 소속 그룹은 2PM과 2AM 멤버들은 몇 달전 토크쇼에서 두 그룹 멤버들이 연습생이었을 때는 누가 2PM-2AM멤버가 될 지 모를정도로 수시로 멤버가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2AM-2PM이외에도 여러 토크쇼에서 아이돌들은 “저 ○○그룹 멤버 될 뻔 했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 “원조 아이돌 될 뻔 했어요”

탤런트 이종원이 H.O.T. 멤버가 될 뻔 했었다는 고백을 했다. 이종원은“군대를 갔다 온 후 93년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에게 가수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회사에서 음반을 제작하고 있어서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제안에 응했다면 H.O.T. 멤버가 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1993년에 이종원은 ‘선택’이라는 노래로 가수에 데뷔한 바 있다.

가수 진주는 실제로 S.E.S. 멤버로 제의를 받았다. 진주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 S.E.S 멤버 바다가 밥을 사주고 노래방을 데려갔다고 한다. 노래방에서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는 데 어떤 사람이 명함을 내밀며 “다국적 그룹(S.E.S)에 스카웃하고 싶다”고 한다. 진주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반대를 심하게 하셔서 결국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출신 패션 CEO 김준희도 핑클의 멤버가 될 뻔했다고 말했다. 김준희는 “원래 힙합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속사에 성유리와 옥주현이 들어왔다. 소속사에서는 예쁘고 상큼한 이미지의 그룹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며 자신의 길을 가고 싶었던 김준희는 결국 핑클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 써니는 ‘슈가’로, ‘여신 규리’는 천상지희로?

소녀시대에서 ‘표정 종결자’로 꼽히는 써니는 실제로 슈가의 멤버였다. 써니는 슈가의 소속사에서 5년동안 연습생으로 있었다. 슈가 멤버 아유미의 권유로 SM오디션을 정식으로 보게되었고 지금의 소녀시대 멤버로 영입하게 된 것이다.

카라에서 ‘여신’을 맡고 있는 규리도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규리는 중1때 SM 때 오디션을 봤는데 이사님이 자신을 맘에 들어했다고 고백했다. 박규리는 “이사님께서 너의 눈빛이 H.O.T 강타를 닮아 빨려든다고 하셨다. 다나와 듀엣을 하면 좋겠다. 어쩌면 천상지희 멤버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 “소녀시대 10명 될 뻔 했죠”

남녀공학 ‘별빛찬미’, 탤런트 이연희, 미스코리아 출신 이슬기 모두 소녀시대 후보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탤런트 이연희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같이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소녀시대의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서 수영과 막판까지 함께 경쟁했지만 결국 수영이 뽑혔다.”고 고백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슬기는 “부모님 몰래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SM 오디션을 보게 돼 모델 부분에서 1등을 했다. 어쩌면 소녀시대 멤버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녀공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별빛찬미’역시 소녀시대 멤버일 뻔 했다. 실제 ‘별빛찬미’ 소녀시대 8명 멤버와 사진을 찍은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더욱 화제가 되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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