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베이스볼] 미스인필드플라이의 아웃 판정, 타구 높이가 가장 큰 기준

입력 2011-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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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규 심판위원장의 야구 궁금증 풀이
‘야구규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스포츠동아가 미스베이스볼 여성 팬에게 야구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팬들의 궁금증은 조종규(사진) KBO 심판위원장이 직접 풀어줬다.


Q: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 페넌트레이스보다 스트라이크존이 더 좁아지는 이유는 뭔가요?

A: 포스트시즌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존을 좁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좁아졌다는 느낌일 뿐, 기본적으로 정해진 틀이 있기 때문에 임의대로 바꾸지 못합니다. 유니폼의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베이스 상공.

지난해 스트라이크존을 넓히면서 잡음이 많았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올해는 정립된 존을 적용하되, 슬라이더와 같이 빠지는 볼을 신경 쓰려고 합니다.


Q: 인필드플라이는 어떤 경우에 아웃 선언이 되고, 어떤 경우에 선언이 안 되나요.

A: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할 수 있는 경우는 뜬공을 내야수가 여유 있게 잡을 수 있을 때입니다. 타구가 내야선상(잔디)을 벗어나지 않고 평범하게 잡을 수 있는 플라이성 타구.

하지만 사실 야구를 하다보면 판정이 애매한 타구가 있습니다. 그때는 심판의 판단을 믿어야합니다. 타구의 높이가 가장 큰 판정의 기준이 됩니다.


Q: 보크는 규칙집을 봐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판정을 어떻게 하시나요.

A: 심판이 보크를 선언할 때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판정 하나에 승패가 갈라지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심판들은 쉽사리 선언을 하지 못하죠.

특히 LG 봉중근 선수의 경우는 8개 구단 선수들 중 가장 견제를 잘해 보크냐, 아니냐를 판단하기 까다롭죠. 좌완투수들도 특성상 홈플레이트 쪽으로 몸이 쏠리면서 견제를 하기 때문에 판단이 힘듭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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