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영화 뭐볼까?] 감동+재미 100배! ‘김명민 vs 오토봇 군단 vs 윤정희’

입력 2011-02-05 0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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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 연휴도 어느새 막바지로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5일, 브라운관을 통해 3편의 ‘웰메이드’ 영화가 대미를 장식한다.

SBS는 김명민과 하지원을 앞세워 루게릭이라는 병 앞에서 삶의 희망을 놓지 않지 않고 살아가는 애틋한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준비했다. 이에 대응하는 KBS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로봇들의 변신과 컴퓨터 그래픽의 진수를 보여준 트랜스포머와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시’를 방송한다. MBC는 자사 프로그램 방송으로 대체한다.


내사랑 내곁에
(SBS / 오전 11시 30분 / 감독 박진표 / 주연 김명민, 하지원 /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는 의식은 그대로인 채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같은 처지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고,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가족애를 그린 영화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KBS2 / 오후 9시 50분 / 감독 마이클 베이 / 주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 액션, 어드벤쳐, SF)

국내 개봉 외화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트랜스포머 2007)의 후속편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지구를 구한 지 2년 후 일상으로 돌아간 샘은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샘의 희망과는 달리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샘은 알지 못하지만 오직 그만이 선과 악, 궁극의 힘이 펼치는 전쟁의 향방을 가를 열쇠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샘은 윗익키 가에 전해 내려온 운명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게 된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 영화다.



(KBS1 / 익일 오전 0시 35분 / 감독 이창동 / 주연 윤정희, 이다윗 / 드라마, 가족)

영화 ‘시’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비나는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 60~70년대 대표 인기배우 윤정희가 17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여 주연을 맡았다. 시를 배우기 시작한 주인공이 손자가 벌인 끔직한 사건을 접한 뒤 번민하는 이야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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