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프로야구 9구단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입력 2011-02-08 1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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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회사 엔씨소프트가 부단한 노력과 기다림 끝에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엔씨소프트를 한국프로야구 제9구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명하고 연고지를 창원시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금일 신생구단 창단 기준안을 통과시킨 뒤, 새 기준안을 엔씨소프트에 적용해 통과시켰다.

KBO가 공개한 신규구단의 창단 가이드라인은 모기업 자기자본 순이익률 10%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 가입이 승인된 날부터 5년 이내에 2만5,000석 규모의 전용구장 확보, 이사회가 정한 가입금 및 야구발전기금(50억원 이상) 납부, 100억원의 현금을 KBO에 예치 등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구단 사장단은 엔씨소프트가 9구단 창단 자격으로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결정은 KBO 유영구 총재에 일임했으며 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겠지만 우선 협상자로 엔씨소프트로 확정한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이사회의 의미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 창원시, KBO와 창단 실무협의 통해 제9구단 창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금일 이사회에는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을 비롯해 KBO 유영구 총재, 이상일 사무총장 등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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