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2시간9분28초…굼리 1위
역시 한국마라톤 기록의 산실이었다. 20일 서울 일원에서 열린 2011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2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샛별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제 겨우 스물 한 살의 정진혁(건국대)이다.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마라톤에 입문한 정진혁은 풀코스 세 번째 도전 만에 개인 최고기록(2시간9분28초)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한국 마라톤 간판 주자로 떠올랐다. 1위 굼리(모로코·2시간9분11초)와는 17초차. 정진혁은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잘 달리고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잠실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