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박종훈 감독 ‘흔들리는 마무리 광수걱정’

입력 2011-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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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다 빠른 발! 4-4 동점이던 LG의 8회말 공격.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정성훈 대신 대주자로 나선 이학준(오른쪽)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이학준은 후속 적시타 때 결국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1루 송구를 받아 미처 태그조차 하지 못한 롯데 유격수는 황재균.

공보다 빠른 발! 4-4 동점이던 LG의 8회말 공격.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정성훈 대신 대주자로 나선 이학준(오른쪽)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이학준은 후속 적시타 때 결국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1루 송구를 받아 미처 태그조차 하지 못한 롯데 유격수는 황재균.

롯데 4 - 5 LG (잠실)
승:이동현 세:김광수 패:허준혁
LG는 투타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마운드에서는 대들보 봉중근이 개막 후 2차례 가량 등판을 거를 수밖에 없다. 타선에서도 주요전력인 이택근과 큰 이병규가 허리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있고, 작은 이병규는 왼쪽 무릎부상으로 시범경기에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박종훈 감독은 “큰 이병규는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맞출 가능성이 높지만, 이택근은 반반이다”면서 “작은 이병규는 4월 중순쯤 합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다른 선수와 대체요원들의 분발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우선 마운드를 보면 선발투수 심수창은 지난 등판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은 4.2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9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26일 잠실 두산전에 박현준을 시범경기 들어 처음 선발등판시키며 선발요원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마무리투수 후보 김광수가 전날 부진에 이어 이날도 2안타를 맞으며 흔들려 박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야수에서는 외야수 정의윤이 이날 2루타를 치는 등 시범경기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이고 있어 희망을 전했다.

잠실 | 이재국 기자(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국경원 기자(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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