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니 “거만하고 싸가지 없어 연예인 친구 없다”

입력 2011-04-0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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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니

배우 이제니가 ‘원조 베이글녀’라는 애칭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제니는 3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사실 ‘원조 베이글녀’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 화가 났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 베이글과 나를 비교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귀엽다는 이미지를 싫어했는데 ‘베이글녀’가 그런 뜻인줄 알았다. 그런데 뜻을 찾아보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니는 “어렸을때 부터 활동해서 그런지 귀엽고 어리게만 보는 이미지를 바꾸는게 힘들었다. 항상 똑같은 역을 하는데 질렸다”고 고백했다.

‘친한 연예인들과 자주 연락을 하냐’는 질문에 이제니는 “연예계 쪽에 친한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고백했다.

“사실 내 성격이 별로 좋지 않다”며 “방송에서 내 이미지는 귀엽고 애교가 많은데 사실 나는 애교도 없고 귀여운 척도 못해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어 “거기다 거만하고 싸가지 없기 까지 하다”며 “다들 그렇지 않나? 아닌가?”라고 깜짝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나이로는 31살인데 한국나이로 33살이라는 것이 서운하다는 그녀는 아이를 낳고 싶은데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며 영화 ‘베트맨’의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제니는 “2일 다시 출국한다. 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언제든지 바로 한국으로 올 것이다”라며 방송활동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한편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이후 작품활동을 중단했던 이제니는 미국에서 웹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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